지혜롭게 사는 법

“식후에만 혈당이 올라가는 건 괜찮은가요?” 이런 질문, 자주 들어요. 하지만 혈당이란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몸 전체 건강의 신호예요. 간호사로서 복약지도 경험과 자료를 바탕으로, 오늘은혈당 관리의 기본부터 당뇨 전단계, 생활관리법까지 한눈에 정리해드릴게요!📌 혈당이란? 왜 중요할까요?혈당은 혈액 내 포도당(Glucose) 농도를 말해요.공복 혈당: 70~100mg/dL (정상)식후 2시간 혈당: 140mg/dL 미만 (정상)HbA1c(당화혈색소): 5.7% 이하 (3개월 평균 혈당)📍 이 수치 중 하나라도 기준을 벗어나면 '당뇨 전단계'로 분류되며, 심혈관질환, 콩팥병, 안과 질환까지 위험이 커질 수 있어요.⚠️ 혈당이 높으면 생길 수 있는 증상자주 피곤하고 물을 많이 마신다소변을 자주 본다상처가..

“체했을 때, 뭐 먹어야 해요?”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소화제는 단순히 속을 편하게 하는 게 아니라, 작용 기전에 따라 종류가 나뉘고 사용법도 달라요.간호사로서의 복약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소화제를 종류별로 쉽게 정리해볼게요.📌 소화제는 이렇게 나뉩니다1. 위장운동 촉진제 대표 약: 모사프리드(가스모틴), 이토프리드- 위 운동성을 개선해 더부룩함, 가스참 완화 - 식사 30분 전 복용 권장 2. 소화효소제 대표 약: 판크레아틴(크레온), 디제스타제- 기름진 음식, 췌장 기능 저하 시 효과적 - 식사와 함께 복용 3. 제산제 대표 약: 겔포스, 알마겔- 위산을 중화해 속쓰림에 효과 (위점막보호)- 식후 또는 증상 발생 시 복용 4. 위장관 진경제 대표 약: 부스코판, 메베베린- 장..

여드름, 단순 피부 문제가 아니에요 💥 피부는 ‘내 생활습관’의 거울입니다한때 매일 거울을 볼 때마다 턱과 볼에 올라오는 여드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그런데 화장품을 아무리 바꿔도 소용없더라고요. 그때 알게 되었어요. 피부는 내 몸, 내 습관, 내 식사 패턴을 비추는 거울이라는 걸요. 📌 여드름이 생기는 4단계 메커니즘① 피지선 과다 활동 → 피지 생성 ↑② 모공이 각질로 막힘 → 폐쇄 면포③ 여드름균(P. acnes) 증식④ 염증 반응 → 붉고 곪는 여드름여기에 유전, 호르몬, 수면부족, 장 건강, 식습관, 위생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해요.🍽️ 식습관, 피부를 바꾸는 첫걸음저는 유당불내증이 있음에도 우유·요거트를 매일 먹었어요. (맛있는 라떼 못참잖아요..^^) 그러다 알게 되었어요.유제품 속..

💧 물만 마시면 부족할 수 있어요우리 몸의 60% 이상은 수분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그만큼 수분은 단순한 갈증 해소가 아니라, 소화, 혈액순환, 체온 조절, 노폐물 배출까지 관여하는 필수 요소예요.하지만 물만 마시는 것으로는 때로는 부족할 수 있어요. 특히 여름철 땀 배출이 많거나, 운동 후, 고령자의 경우 수분과 함께 전해질(나트륨, 칼륨 등)과 미네랄도 빠르게 손실되기 때문입니다. 📌 수분 보충은 '물 + 전해질 + 미네랄'까지 고려하는 게 포인트예요! 단순히 '물만 많이 마시자'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물 대신 마시기 좋은 수분 보충 음료 BEST 5이온음료전해질 보충에 탁월운동 직후, 땀 많이 흘린 날코코넛워터천연 칼륨, 저당가볍게 갈증 해소할 때보리차카페인 無, 미네랄 풍부식사 중간, 노인..

“이 약, 식전에 먹어야 하나요? 식후에 먹어야 하나요?”진료실에서 가장 자주 듣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많은 분들이 ‘공복 복용 = 속 쓰림’이라고만 생각하시는데요, 사실 약마다 복용 시간이 중요한 이유는 약물 흡수율과 위장 자극 모두와 관련이 있어요.📌 공복 복용이 필요한 약들갑상선호르몬제 (레보록신, 씨어로이드)- 음식물이 없을 때 흡수가 가장 잘 됩니다.- 아침 기상 직후, 식사 30분 전 복용 권장비스포스포네이트제 (골다공증 약)- 음식과 섞이면 흡수가 거의 되지 않음- 복용 후 최소 30분 동안 눕지 말고 앉아 있어야 함일부 위장약 (위산 억제제, 제산제 일부)- 위산 분비가 시작되기 전 복용 시 효과 ↑🥣 식후 복용이 필요한 약들진통소염제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위 점막 자극이 강해 ..

“약 먹을 땐 물과 함께”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문장이죠. 하지만 실제로는 커피, 우유, 주스 등 다른 음료와 함께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문제는 이런 조합이 약효를 떨어뜨리거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우유와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약항생제(테트라사이클린계, 퀴놀론계)→ 우유 속 칼슘이 약 성분과 결합해 흡수를 방해함철분제→ 칼슘과 경쟁 흡수로 인해 철분 흡수율 저하골다공증약(비스포스포네이트)→ 우유와 함께 복용 시 거의 흡수되지 않음☕ 카페인 음료와 피해야 하는 약진통제(이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 위 자극 증가, 속쓰림 악화 가능성수면제, 안정제, 항우울제→ 카페인이 약효 반감 또는 작용 역전 가능기관지 확장제(테오필린 계열)→ 카페인과 상호작용해 심장 두근거림 등 부작..

전기자극으로 장운동을 돕는다고? TENS 자극기로 변비 탈출⚡ 총정리!💡 요즘 '장 건강'에 관심 많으시죠?복부 팽만감, 만성 변비, 장이 잘 안 움직이는 느낌... 이런 고민 가진 분들이 TENS 자극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어요."TENS가 뭔데? 아픈 데 붙이는 거 아냐?"👉 맞아요. 원래는 통증 완화용이었지만,요즘은 복부에 붙여 장운동을 돕는 용도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 TENS 자극기란?TENS는 Transcutaneous Electrical Nerve Stimulation의 약자예요.피부 위에 전극을 붙여 미세한 전기 자극을 줘 신경이나 근육을 자극하는 장치입니다. ✅ 복부 TENS 자극기 = 장운동 도우미 → 복부 신경에 저강도 전기 자극을 주어 → 대장 운동 유도, 복부 근육 ..

💊항생제, 왜 끝까지 먹으라는 걸까?｜간호사가 알려주는 항생제 상식목차항생제란 무엇인가?항생제의 작동 원리 (쉽게 풀어보기)항생제를 멋대로 끊으면 안 되는 이유남은 약 그냥 먹어도 되나요?간호사가 알려주는 꿀팁항생제란 무엇인가?간호사 하면서 환자분들께 제일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이거다.“선생님, 항생제 다 안 먹어도 되죠? 배 아픈데…”답은 딱 하나다.“아니. 무조건 끝까지 먹어야 해요.”항생제는 세균을 죽이거나, 성장을 멈추게 하는 약이다.다시 말해, 세균이 우리 몸에서 퍼지지 못하게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세균”이라는 점!“그럼 감기에도 항생제 먹어야 하나요?”아니다. 감기는 대부분 바이러스 때문이다.항생제는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없다.그래서 콧물, 기침, 목감기 같..

💡 청년도 건강검진 꼭 받아야 한다나도 솔직히 건강검진은40대 이후 이야기인 줄 알았다.근데 이번에 국가건강검진 대상자라는 문자 받고조금 찾아보니까20대부터 무료로 받을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주변에도 “나 아직 젊은데 무슨 검진?”이런 친구들 많은데진짜 놓치면 손해라서 정리해본다.나도 이 검진으로 20대에 갑상선 종양을 발견해 조기에치료 및 관찰할 수 있었다🙃그렇기에 검진은 나에게 매우 중요한 것이어서글로 정리해보고자 한다. ✅ 청년 건강검진 왜 받아야 하냐?이유는 단순하다.무료인데 안 받으면 손해다.그리고 요즘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도고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같은 게 꽤 많이 나온다.만약 조기에 잡으면돈 아끼고 건강도 챙길 수 있다.🎯 국가건강검진 대상자 (2025년 기준)만 20세 이상 국..